로열티를 지불하고 수입하는 프리지아 재배농가를 위해 신품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프리지아는 대부분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품종 육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프리지아는 졸업과 입학시즌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주요 화종이며, 우리도의 재배면적이 전국(61.1ha) 대비 37%(22.8ha)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지역 특화작목으로 전북 화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중요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의 프리지아 재배농가에서는 주로 네덜란드 품종인 ‘이본느’ 등 수입품종을 재배해 왔으나 수입품종들은 구근의 활력저하가 빠르고, 바이러스, 구근부패 등 병에 약해 절화 품질이 떨어지는 등 국내 적응력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는 품종육성을 위한 교배모본용 프리지아 유전자원을 작년 30여종을 수집하여 본격적인 교배를 실시해 올해 우수계통들을 선발할 계획이며 계속해서 올해도 50여 품종을 수집 지속적으로 교배를 실시하고 있다.

3년 정도 후에는 우수품종이 선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국제 경쟁력이 높은 우수품종 등록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프리지아의 국산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프리지아 신품종육성에 전념하는 한편 유용한 유전자원의 보유가 국가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시대에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개발하고 수출품목으로 육성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우수계통 선발과 품종보호 출원을 마치고 대량 증식 기술을 투입하여 조기에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