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초, 중, 고교의 중도탈락 학생은 2007년 2407명에서 2008년 2,41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중.고등학교의 경우 중도탈락 학생이 2007년 890명에서 2008년 1730명으로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학교는 2007년 263명이던 중도탈락 학생이 2008년에는 520명으로 257명 늘어났으며, 고등학교는 627명에서 1,210명으로 증가했다고 지난해 10월 11일자로 뉴시스가 보도한 바 있었다.

익산지역에는 약 2만7천여 명의 적지 않은 수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있지만, 지역내에 학교에 부적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전혀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개관 이래 꾸준히 보호관찰청소년들을 우선으로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진행해 왔으며, 2009년에는 부송중학교와 연계하여 실업계 진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졸업을 앞두고 사회적응프로젝트인 '2009 로드스쿨'을 진행해 아이들의 숨겨진 끼와 잠재력 등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 2월 드디어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이 대안교육위탁기관으로 지정되어 익산시내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2010년 운영과정은 단기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위탁을 원할 시 4주과정으로 진행되어지며, 1개반 운영에 정원은 20명이다.

학교내의 보통교과 이외에는 모두 대체교과로 설정하여 참여청소년들의 자신감과 표현력 등을 기르는데 힘쓰고, 궁극적으로 청소년활동의 꽃인 동아리 조직과 운영에 대해 배우도록 하고 사회와 학교에 대한 적응과 더불어 리더쉽 증진을 꾀할 것이다.

개강은 4월부터 약 12주과정으로 진행되며, 현재 중학교 1,2학년에 원적이 있는 청소년만이 입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