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부 2008년도 졸업생 유아람(여.24세) 씨가 108기 해군사관후보생 선발시험에 합격했다. 여자 지원자 179명 중 16명을 선발해 해군대학에서 11주간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 삼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유씨는 본 기자와의 통화해서 "외삼촌이 해군 장교였는데 그 모습이 너무 좋아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 왔다"며 "저도 외삼촌처럼 솔선수범하고 병사들로부터 존경받는 그런 군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부는 2004년도에 개설되어 역사는 짧지만 23명의 소방공무원 등을 합격시키고 육군사관후보생 선발시험에도 올해 졸업생 최유리(여.24세)씨가 면접시험까지 마치고 마지막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