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매년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 농작물의 채종 단계별 재배기술 및 채종기술을 종합정리, 체계화하여 채종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종자생산 매뉴얼을 제작하여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 매뉴얼에는 벼를 비롯한 맥류, 두류, 유지작물, 고구마 등과 누에 사육기술, 뽕밭관리기술, 누에산물의 기능성과 관련된 종자산업법 등에 대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의 종자생산 기술 노하우를 체계화하여 수록한 책자로 종자생산의 표준지침서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체계화된 매뉴얼 없이 종자생산 담당자는 물론 일선 채종농가들이 현장에서 혼선을 겪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종자생산 매뉴얼을 제작 보급함으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종자생산체계는 품종육성기관에서 생산한 기본식물을 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에서 분양받아 원원종을 생산하고 이 원원종으로 원종을 생산하며 생산된 원종을 국립종자원에 인계하여 채종포 농가를 선정 보급종을 생산하는 4단계로 이루어지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종자는 농업의 생산성과 농산물의 품질을 결정하는 근원적인 요소이기에 채종단계에서 순도 높은 종자 생산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되는 종자생산 매뉴얼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보급종 채종단지에 우선적으로 배부 활용하고 각도 원원종 및 원종을 생산 하는 기관에 무료로 배부하여 순도 높은 종자생산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