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교육청(교육장 정광윤)은 지난 18일 11시 익산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익산경찰서를 비롯 익산지역 24개의 기관단체와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익산지역 내의 아동 청소년의 학습, 문화,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해 학생지원 전담부서인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 wee센터, 방과후학교 지원센터가 협력해 실시했다.

정광윤 교육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생산직에 근무하며 생계를 꾸려갔던 서민가정들이 빈곤층으로 몰락하고 있으며, 이는 가정해체의 원인이 되고 결국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지역 아동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 발달을 위해 지역사회가 교육을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기관 관계자는 “익산지역의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아동 청소년 사업 담당자를 배치, 학교를 순회하면서 다양한 검사를 통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며 "교육복지 투자사업 학교의 지역사회교육 전문가와 교육청 wee센터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학생 주변의 자원을 연계하는 데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지역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는 초.중 방과후학교는 학생에게는 다양한 학습 및 특기활동으로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여주고 학생들의 방과 후 생활까지 지역사회가 함께 이끌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상호존중의 가치에 근거하여 익산지역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 문화활동의 기회 제공, 심리․정서적 안정으로 미래의 주도자인 학생들의 성장 및 진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을 맺은 기관은 익산경찰서, 익산시 정신보건센터,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 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익산시 성문화센터, 익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익산여성의전화, 익산문화원, 굿네이버스, 전북 청소년폭력예방센터, 익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전북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익산 가정폭력상담소, 군산 보호관찰소, 고창 희망샘학교, 익산 보배정신건강상담센터, 폴.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솔솔송상담센터, 원광 종합사회복지관, 동산 사회복지관, 전주 푸른청소년쉼터, 김인선 미술치료연구소, 원유미 교육상담클리닉, 꿈누리교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