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고연맹(회장 신장용)이 주최하는 2010년 춘계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가 23일부터 29일까지(7일간) 익산 실내체육관과 남성고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에 중.고 꿈나무 배구선수들이 펼치는 이번 대회는 안산 원곡여자중학교 등 여중부 11개 팀과 남성중학교 남중부 7개팀, 여고부 수원 한일여고 등 4개팀, 남고부 전북 남성고등학교 팀을 포함한 14개팀 모두 36개 팀이 출전한다.

7일간 열전으로 치러지는 이번의 경기는 조별경기 리그전으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남고부와 여고부가, 남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남중부와 여중부가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에 앞서 지난 22일 오후 4시에 임원회의 및 기술총회를 익산시 인화동 화원반점에서 갖고 공석중인 국제이사에는 김동렬(안산 원곡중 감독)을, 섭외이사에는 이운영(안양 송림중 감독)이 위촉하기도 했다.

신장용 회장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계절의 기온이 불규칙한 가운데도 자연은 우리 인간을 속이지 않고 봄이 왔다"고 말하면서 "봄을 재촉하는 산수유 꽃, 개나리 진달래가 만개의 싹을 한 방울 한 방울 피울 이때, 쉽게 만날 수 없는 대자연의 자랑인 아름다운 익산에서 2010년도 한국 중.고 춘계 배구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