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전북 사이버농업 연구회원들이 농산물 e-비즈니스 시장 변화를 읽고 적절하게 대응 전략을 다 시 한번 상기할 기회를 갖도록 지난 23일, 전북 농업기술원(전북 신흥동) 농심관에서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근 e-비즈니스 시장의 매출 증가량이 백화점 보다 20% 정도 높아 조만간 전체 매출에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인터넷에서의 소비자 구매 패턴을 읽는 것이 상품을 많이 판매할 수 있는 전략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국래 차장(이지팜)은 "소비자들은 안전성(31%), 가격(24%), 맛(17%) 등 자신의 선택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할 때 비로소 농식품을 구매하게 된다" 며 "건강과 가장 직결된 안전성에 매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구매는 단골가게를 항상 이용하는 고객의 심리처럼 농산물에 대한 신뢰가 확보되었을 때 이루어짐으로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적절한 감성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치진 경영유통실장은 "최근 사이버 농업인들이 농산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이를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내 상품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심리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꾸준히 주시하여 시장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정기총회에 이어 참여한 농업인들의 열의와 관심도를 보니 자기주도형 사이버 농가로서 자질이 충분하며 앞으로 전북 사이버 농업연구회의 발전이 기대되며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심포지엄에 참가한 농업인은 ‘Gmarket'의 김세훈 강사가 직접 오픈마켓의 현황과 주요 판매상품의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빠른 선호도 변화에 놀라워 했고 삼도봉 천마농장 김진영 대표의 우수 사례 발표를 듣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향후 사이버 농업인간 관계형성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심포지엄 등과 같은 행사를 자주 개최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