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 전북도당, 익산에서 창당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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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당 전북도당, 익산에서 창당대회 열어

오명관 기자 | -

승인 2010.03.30 01:59:12

평화민주당 전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29일(월) 오후 갤리아웨딩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최재승 전 의원을 평화민주당 전북도당 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한화갑 전 민주당대표, 박종철 평화민주당 광주시당 대표, 김경재 평화민주당 전남도당 대표, 한영애 전 의원, 이창승 전 전주시장
등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평화민주당은 전북도당 창당대회로 광주전남·전북에 걸친 시ㆍ도당 창당을 완
료했으며 오늘 31일 경기, 내달 1일 인천 창당대회를 개최한 뒤 오는 8일 백범 기념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화갑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요즘 세태를 보면 우리 속담에 손 안대고 코푼다는 말이 있듯이 정치하는 사람들도 고달플 때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유리한 쪽에 줄서는데 익숙해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시고 아무리 고달퍼도 가야할 길은 갔고 황금이 쌓여 있다고 해도 가지 말아야 할 길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이념보다 그때그때 임시로 집짓고 부수는 풍토다 이런식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정당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없다. 우리정치를 정상화 시키는데 보탬이 되고자 평화민주당 창당을 결심했다"고 창당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우리보고 야당분열이라고 얘기하는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열린당 사람들이 지배하는 민주당은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며 "분열의 원조가 그런 말 하면 누워서 침 뱉는 격이다"라는 말로 민주당을 비난했다.

[사진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