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환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김완주 지사 경선배제를 촉구하는 대규모 중앙당 상경투쟁에 나선다.

지지자 7백여 명은 오는 30일(화) 굴욕적인 MB편지를 비롯한 돈 봉투 사건, 불법당원 모집, MOU 사기극 등으로 부도덕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당 정체성을 훼손한 김완주 도지사 예비후보의 경선 배제를 중앙당에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지지자들은 그동안 수차례 경선대책위원회 대표단이 중앙당에 김완주 도지사의 경선배제를 건의하고 진상조사단을 구성, 조사를 착수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지난 20일 김완주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적극적인 연대 투쟁활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1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통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면담을 요청, ‘성명서 및 결의문’를 전달하고 김완주 지사가 관변단체를 동원한 대규모 불법당원 모집건, 심지어 언론 매수와 실체도 없는 회사와 MOU를 체결했다며 사기극을 벌이는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또한 온갖 불법을 저지르며 사기극과 돈, 조직으로 선거를 치르는 후보와는 처음부터 불공정한 게임이었다는 점에서 경선배제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인 상황에서 재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경선자격 여부를 먼저 가려내야 할 것을 거듭 촉구할 방침이다.

지지자들은 그러나 경선배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완주 지사 후보의 경선배제가 관철될 때까지 당사 내 릴레이 항의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상경 투쟁에는 지난 24일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중앙당 비둘기봉사단(회장 박영단) 200여명도 합류해 김완주 지사 경선배제 촉구 투쟁활동에 힘을 가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