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남원시 운봉에 위치한 화훼자원연구소에서 도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허브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브식물은 특유의 매혹적인 향과 기능성을 가지고 있어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감기 등 병을 치료하고, 심신을 정화하는데 널리 사용해 왔다.

과도한 학습활동에 짓눌려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허브의 향을 체험하고, 녹색식물을 직접 키워봄으로서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어 심신을 정화하고, 학습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허브를 소비할 수 있는 미래의 잠재적 소비층인 고등학생들에게 허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허브에 대한 우호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하고, 각 가정에 돌아가 직접 만든 허브 비누와 허브식물을 사용하고, 키워봄으로써 간접적인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브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허브비누만들기, 허브식물 분화 만들기, 향기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고, 앞으로 11월 말까지 전라북도 학생교육원에 입교하는 37개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 번씩 체험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