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전북 연극제가 개최되는 달로 극단 작은소ㆍ동도 전북 연극제를 맞이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로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제 26회 전북 연극제 참가작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1993년 발간된 공지영의 장편소설을 공연 대본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남녀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결혼이라는 것은 살아왔던 삶을 180도 뒤바꾸는 일생일대의 사건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찾아야 한다. 한 번의 선택으로 삶의 궤도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다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아 불같은 사랑으로 결혼에 이르렀어도 그 행복이 언제까지나 유지되고 지켜진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가끔은 냉혹하고 처함한 현실들도 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 대학교때부터 함께 꿈을 키워 온 세명의 친구들이 있다. 이들 역시 자신의 삶에 대해서, 자신의 삶을 뒤흔들고 있는 결혼이라는 굴레 안에서 완전히 달라진 서른 즈음의 삶의 궤도안에 있다.

행복한 꿈만을 꾸고 시작했던 결혼과 가정생활 속에서 겪는 남편과의 갈등, 살아가며 부딪치는 아내, 엄마, 여성으로서의 고민과 크고작은 문제들.

그리하여 세 여자들이 우리 사회와 가정에 고하는 이유있는 반란!

본 공연은 내달 23일(금)부터 5월2일(일)까지 평일, 주말 7시30분 매일 소극장 아르케에서 공연하며, (사)한국 연극협회 전북지회, 사랑방신문, 익산시민뉴스, 한상헌치과, 서강대학교 어학원SLP에서 후원하고 있다.

또한 대한서림, 새서울악기사, 종로서적, 커피전문점 에니스, 오피스존, 커피빈(원광대병원점), 제누네안경(영등점)에서 예매할 수 있고 공연에 관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063)852-0942, 010-6233-9177, 010-7163-7949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사진 - 소극장 아르케에서 펼쳐진 아빠는 새가 아니다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