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석 도의원 제4선거구 예비후보가 오는 3일(토) 오후 3시에 어양동 노동부사거리 햇살치킨 2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朽木(후목)은 不可雕也(불가조야)요,糞土之牆(분토지장)은 不可杇也(불가오야)니라. 즉,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이미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에 도달한 나무에 조각을 해 보았자 소용이 없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또한 "더러운 흙의 담장은 흙손질을 할 수 없다는 뜻으로, 역시 썩고 더러운 흙으로 쌓아 올린 담은 흙손으로 손질을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질책의 표현이다"고 출마의 변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방정치도 우리 민주당도 새롭게 시작하고 주민을 두려워하고 섬기는 새로운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 정부의 부자정책, 대기업 우선 정책,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사업 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를 '서민경제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한반도 평화의 위기'라는 3대위기에 빠뜨렸다는 사실을 개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0년간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추구하고 이룩하려고 노력했던국토의 균형발전, 사람계층 간 균형발전 등 중산층과 서민, 즉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 정책 등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누가 뭐래도 정권 재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민주당원으로서 사명감이요 지상 과제임을 마음속으로 다짐해 본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