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최근 웰빙 과일로 부상하고 있는 블루베리를 이용한 와인과 잼 제조 교육으로 소비촉진을 확산하고자 지난달 25일 농업기술원 농산물가공이용연구센터(익산시 신흥동)에서 시.군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북의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313ha로 전국 최고인 지역특화 작목으로 최근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생산량 과다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농업기술원은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2008년부터 블루베리 가공기술 개발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블루베리 고품질 발효음료로서 와인과 식초에 대한 제조기술을 전국 최초로 확립하였으며, 개발된 기술을 가정에서 직접 실용화할 수 있어 블루베리 소비량을 증대하고자 하는 목적에 부합되는 교육이었다.

와인과 잼 제조교육은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에서 간편 매뉴얼을 작성하여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되었고, 실습을 통해 만들어진 와인과 잼은 각 가정에 가지고 가서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쳐 자기가 만든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올 하반기에도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루베리 100g에는 복분자의 11배에 가까운 2,550mg의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원료로 한 와인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한다. 또한 탄닌이 함유되어 있어 지혈, 점막조직의 염증 억제 등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교육으로, 블루베리에 대한 새로운 소비창출과, 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하여 부가가치를 향상시킴으로 지역경제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