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조영철)은 '2010한국전통음식학교'를 지난달 12일 개강식을 마치고, 창업요리강좌에 이어 교육을 희망하는 많은 참여자 중 45명을 선발 생활요리반 강좌를 개설했다.

이강좌는 요리에 자신없는 여성, 빠쁜 직장인, 남성이 주요 대상으로 오는 3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24일(4일간)까지 4시간씩, 요리전문가 권은숙 강사(43세)로부터 건강식탁 “한식 한상차림” 요리법을 배우게 된다.

생활요리강좌는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 확산과 국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인스턴트에 물드여진 현대인의 식생활패턴을 바꿔 한식을 좀 더 쉽게 익힐수 있는 능력을 키워 일상에 적용토록 하는 과정이다.

수강생 유수현(여ㆍ31세)씨는 "자신있는 요리는 라면 끊이기 였는데, 이젠 간단한 5첩 반상을 직접 차릴 수 있어 너무 좋고, 가족에게 선보일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뿌듯해요"라며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기수(남ㆍ45세)씨도 "부인이 날마다 해줄 때는 몰랐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요리가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걸 실감한다"며 "배운요리를 복습할 겸 가족들에게도 해줄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김인수 과장은 "생활요리강좌에 이어 오는 14일과 15일(2일간)에 전북 음식연구회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한식세계화의 기초 토대마련을 위한 음식전문가 인재양성에 박차를 다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