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에 튜립, 아이리스, 히아신스, 수선화 등 구근화훼류 5품목 23품종을 4ha의 포장에 확대 재배하고 개화기인 4월 중순에 일반에게 개방하여 튜립 등 꽃의 향기를 만끽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새만금간척지의 활용도를 높여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시험연구를 ‘08년부터 수행한 결과 새만금간척지 토양특성이 네덜란드의 토양과 유사해 구근 화훼류를 심기에 적당하다고 판단하고 튜립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시작 첫해에 0.5ha에 튤립을 심어 새만금간척지에 적응 가능한 튤립 5품종을 선발하였고, 좀더 세밀한 시험결과를 도출하고자 새로이 3ha의 포장을 추가 조성했다.

염분농도가 높은 간척지포장을 6개월여에 걸쳐 담수와 배수를 반복하며 제염작업을 거친후 ‘09년 11월 중순에 튤립, 아이리스, 히아신스, 수선화, 백합등 5품목 23품종 100만구를 정식을 마친 상태다.

제염작업을 거친 시험포장도 염농도가 제각기 달라서 염농도가 높은 포장에서는 염농도가 낮은 포장에 비해 생육이 불량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어 포장의 염분을 낮추어주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서 어떤 작물을 심더래도 염농도 피해를 받지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했다.

현재 광활간척지에서는 전북농업기술원을 비롯해서 한국농어촌연구원,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등 기관에서 간척지를 이용한 다양한 작물재배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새만금 신시도에서 열리 예정인 깃발축제 행사기간에 맞추어 현장에 비치할 튤립화분도 광활간척지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후,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4월중순의 개화기에 맞추어 일반 방문객들게 현지 포장 4ha를 개방하여 화려한 튤립꽃 등 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