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후보, \"구태 정치유령들과 맞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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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후보, \"구태 정치유령들과 맞설 터\"

오명관 기자 | -

승인 2010.04.06 23:56:05

이한수 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6일(화) 기자회견을 갖고 "구태 정치유령들과 당당히 맞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보는 "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이 막바지로 가고 있다"며 "무릇 선거는 민주주의 축제이며, 주민 통합의 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민주당 시장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저에 대한 흑색 비방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지역 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구태정치 유령들이 되살아나면서 선거전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구태정치 유령들이 활개를 치면서 후보 간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각종 유언비어를 무차별적으로 퍼뜨리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대 후보 측은 기자 회견을 통해 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는 말로 상대후보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어떤 경우라도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비방은 하지 않을 것이며,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아래는 이한수 예비후보가 밝힌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주당 익산시장 경선 전이 막바지로 치 닺고 있습니다. 무릇 선거는 민주주의 축제이며, 주민 통합의 장이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민주당 시장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저에 대한 흑색 비방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지역 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구태정치 유령들이 되살아나면서 선거전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구태정치 유령들이 활개를 치면서 후보 간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각종 유언비어를 무차별적으로 퍼뜨리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대 후보 측은 기자 회견을 통해 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명예를 걸고 시민 여러분께 단언할 수 있습니다. 상대 후보 측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만약 단 한가지 라도 사실로 밝혀진다면 법적·정치적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습니다.

아무리 당선도 중요하지만 상대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인격적 예의는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익산시민들은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정치의식을 갖춘 만큼, 구태 정치에 대한 심판을 내릴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지역 사회를 음습하고 있는 구태정치 유령들에게 보다 당당하게 맞서 나가겠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평가는 시민들에게 맡기고, 오직 정책을 통해 승부를 가리겠습니다.

저는 시민들에게 정책을 통해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줄곧 노력해 왔습니다. 실제 도내에서는 최초로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5대 핵심사업과 57개 공약으로 구성된 정책공약집을 발간했습니다.

저는 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각종 공약을 검증 받을 자세가 돼 있으며, 이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증오의 정치가 지속되는 한 지역 사회 발전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의 흑생 비방 선거는 안 됩니다. 이는 지역 사회 분열을 초래하고, 주민 간 갈등과 혼란만 야기 시킬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상대 후보에게 제안하는 바입니다. 깨끗하고 정정 당당한 경쟁을 통해 승부를 가리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 역시 어떤 경우라도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비방은 하지 않을 것이며,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