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환 전라북도 도지사 예비후보 측에서 민주당 도지사후보 경선에 대비, 무차별 모집된 당원에 대해 특정후보측이 당비까지 대신 납부한 놀라운 범죄사실이 발견되었음에도 민주당 지도부와 전북도당이 이를 은폐하고 있는 것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진상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 후보 측에 의하면, 민주당 중앙당이 최근 진상조사단을 전북도당에 파견, 김완주 도지사측의 불법당원모집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만명의 ‘급조당원’ 이 단기간내 접수된 것 외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상당액의 당비가 납부돼 국고귀속 조치된 충격적인 사실이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당비 국고귀속 조치는 전북도당이 얼굴없는 당원모집과 당비대납에 따른 말썽을 우려해 접수를 중지하고 당비 납부자들에게 당비를 반환하려 했으나 대상자를 찾을 수 없어 국고에 귀속시킨 것으로 당비대납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졌음을 밝혀주는 명백한 증거이다.

따라서 우리는 민주당 지도부와 전북도당이 특정후보측의 이러한 당비대납 범죄에 대하여 당원과 도민앞에 진상을 낱낱이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위해 필요하다면 예비후보측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조사단 구성을 공식 제안하는 바이다며 민주당에 압박했다.

만약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민주당 지도부와 전북도당이 특정후보측의 중대한 범죄행위를 감싸주는 공범행위인 것으로 간주하고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하는 등 강력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