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이가 고향 남원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춘향이는 광한루에서 그네 뛰던 춘향이가 아닌 클럽에서 춤추는 섹시한 춘향으로 말이다.

공주영상대학 이벤트연출과가 한국 대표 고전 소설 ‘춘향전’을 재해석한 ‘힙합춘향전 youth 2·8청춘’을 통해 춘향이의 고향 길에 동행한다.

'힙합춘향전 youth 2·8 청춘'은 제80회 춘향제가 열리는 남원시 방자마당에서 오는 25일 오후 8시에 춘향이를 고향사람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춘향전’하면 흔히 떠올리는 판소리의 개념을 뒤흔들고, 뮤지컬형태로 표현한 '힙합춘향전 youth 2·8 청춘'은 눈과 귀만 만족시키는 공연이 아닌,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이다.

'힙합춘향전 youth 2·8 청춘'은 탄탄한 원작의 고전을 토대로 현대적인 힙합과 팝핀 등의 여러 장르 춤과 랩으로 'Alternative Dance Musical'이라는 형태의 뮤지컬로 표현한다.

또한, 대사와 춤으로 이루어진 기존의 뮤지컬들과 달리‘'힙합춘향전 youth 2·8 청춘'은 춤과 랩 그리고 이색적인 바디페인팅으로 관객들의 시각과 청각을 사로잡을 것이다.

2005년 중국 심천기술대학을 시작으로 5년 여 동안 정기적으로 중국 순회 공연을 해 온 '힙합춘향전 youth 2·8 청춘'이 올해는 극단독립극장과 함께 연출함으로써 스토리의 구성이 더욱 탄탄해졌다.

'힙합춘향전 youth 2·8 청춘' 공연을 통해 춘향의 어머니 월매도 못 알아보게 변해버린 춘향이와 더불어 이몽룡과 변학도, 방자와 향단이의 변신까지 25일 춘향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