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장, '에스코사업 무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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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장, '에스코사업 무관' 주장

오명관 기자 | -

승인 2010.04.23 13:12:58

이한수 시장이 23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에스코사업과 관련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시장은 “재임기간에 이렇게 부끄럽고 가슴 아픈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고인과 그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말로 시작했다.

“깨끗하고 젊은 시장의 역할을 위해 노력했고 만약 이 사건에 직, 간접으로 연루가 됐다면 지금이라도 시장직과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 사건과 관계가 없다면 시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제외한 지금의 정치적 법률적 상황이 저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판단된다”는 말로 혐의가 없음을 거듭 주장했다.

이시장은 또 “감사원의 ‘지역토착비리 점검’결과 발표 자료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었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내용자체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정황에 대해 수사했고 혐의 내용이 없어 수사의뢰를 하지 않고 참고자료로 했다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의 많은 의혹들이 해소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민뉴스]와 전화통화를 한 감사원 특별 조사국 기동감찰과 양주석 감사팀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한수 시장과의 혐의에 대해 최선을 다했지만 사실관계를 찾지 못했다”며 “다만 유서가 존재해 감사원 자체로만 면죄부를 주기가 곤란해 검찰에 참고자료로만 통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