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3월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이 178억 원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징수과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체 체납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징수를 위해 당해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을 집중 관리대상으로 삼아 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으며, 일명 ‘대포차’ 등 고질체납 차량에 대하여는 강제견인 후 공매를 통한 매각을 실시 중에 있다.

올해 들어 자동차세 체납으로 영치된 차량은 700대, 이들이 체납하고 있는 자동차세는 359백만 원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편성․운영중인 고액체납자 특별징수팀인 기동징수반에 의해 올해 강제견인된 차량은 125대로 체납액은 1,004백만 원이다. 이들 차량은 현재 공매를 통해 강제매각 중이다.

또한 시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체납세 징수활동을 위해 각 팀별 책임징수제를 운영하는 한편, 체납자동차세의 징수 강화를 위해 이달 20일부터는 읍면동과 연계한 합동영치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시관계자는 “경기침체에 편승하여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 및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강화는 물론 명단공개, 해외출국금지 등 행정제재 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고, 지방세 체납에 의한 신용불량이 된 후 경제활동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신용회복 등을 위한 행정처분 유예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