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가 지난 29일 농촌지역을 돌아본 뒤, 농작물 냉해 지원채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후보는 "최근 이상저온이 지속되면서 전국에 걸쳐 냉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는 어제(29일) 우리시의 저온 현상에 따른 과수농가들의 피해상황 및 피해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현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맘때가 되면 활짝 피어야 할 배꽃이 냉해 때문에 아직도 꽃을 피지 않은 나무들이 많았고, 이미 핀 배꽃은 저온현상으로 인하여 암술(씨방)부분이 피해를 입어 과일을 맺을 수 없고, 복숭아는 꽃조차 피지 않아 농사를 포기해야 한다는 과수농가들의 애타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한수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가 밝힌 기자회견 전문이다.

농작물에 대한 피해대책뿐만 아니라 영농자금 상환 연기 까지도 검토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농식품부에서는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농업 재해로 인정됨에 따라 일조량 부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재해대책경영자금, 재해복구비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피해상황은 재난에 준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상저온에 따른 농작물의 피해는 과수뿐만 아니라 시설원예(딸기, 토마토, 수박등)그리고 일반작물까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출하중인 원예 현장을 방문한 결과 전년에 비해 수확량이 50~60%정도 밖에 되지 못한다고 한다.

수박의 경우에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수정이 되지 않아, 뽑아 내고 다시 심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결과로 농민들은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고, 당장 갚아야 할 영농자금 및 정책자금 상환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농작물에 대한 피해 대책뿐만 아니라 농민들이 당장 갚아야 할 영농자금의 상환연기 및 장기분할 상환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농작물 풍수해 재해보험을 확대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산물 작황은 농가의 소득변동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생활필수품 가격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영농현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상규정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재해보험도 활성화시켜 대상품목을 가능한 모든 농작물로 확대하고 국고 보조를 늘리면서 농가부담을 더욱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여 농가들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농사현장에서 주기적인 간담회 개최할 것을 약속

민선 4기 농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하여 농정기획단을 설치 운영하였고, ‘농업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라고 생각하며, 향후 농업정책에 대해서도 농민들의 의견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농업현장에 꼭 필요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농민단체 및 농가들과 현장에서 주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약속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농촌 만들 터

우리 익산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농촌으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

농촌은 우리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 생산뿐만이 아니라 환경 및 경관보전등 공익적인 가치가 더 많은 곳이다.

우리 모두는 농민이 재해나 생산비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농사를 짓고, 유지 발전시켜 행복한 농촌건설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