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약초연구소에서는 5월 가정의 달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40여 입양가정 110명을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어린이 날에 약초연구소(진안군 진안읍 연장리 796-1 소재)를 개방하고 4년째 한국 입양홍보회 전북지부 소속 40여 가정 110여 명에게 체육대회, 어린이 장기자랑 등을 개최하도록 약초연구소 약초꽃동산과 마당 등 편의시설을 개방,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내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한국 입양홍보회 전북지부 회장(강명복ㆍ강요한 아빠)을 비롯 입양 가족은 도 농업기술원 약초연구소는 약초전시포에서 5월에 온갖 약초 꽃이 만발하고,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기에 유익한 장소라고 말한다.

지난해 참석했던 김예준(9세)군의 어머니(권향숙씨)는 "약초연구소는 아이를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있다"며 "엄마 아빠들의 족구게임, 온 입양가족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구워먹는 삼겹살 파티를 잊을 수가 없어 해마다 이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기술원 약초연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어린이날 행사로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날에 약초연구소를 개방하고 안내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5월 5일 어린이날에 어린이와 엄마 아빠가 많이 내방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같이 입양가정에게 해마다 개방하여 국내입양이 활성화 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