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익산시가 여성친화서포터즈 내에 5개의 모둠(소그룹)을 결성해 오리엔테이션을 6일 개최했다.

여성친화서포터즈 중 50명이 어린이와 여성안전․여성일자리․여성 친화적 도시 환경․여성인권보호․평등가족 모둠활동을 희망해 모둠 구성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것.

특히 한국 웃음심리아카데미 이승열 대표의 웃음치료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모둠의 활동방향과 역할에 대해 이남주 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총괄팀장의 강의로 이어졌다.

이남주 박사는 "여성친화서포터즈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며, 공간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소귀연(어양동, 56세)씨는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익산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여하고,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모둠별로 월 1회 모여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분야별 개선점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범한 여성친화서포터즈는 1천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다같이 돌자 동네한바퀴’행사를 통해 여성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친화 서포터즈 제안사항으로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쉽게 공원 경계석 모서리를 둥글게 조성하자는 의견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달에 한번씩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서포터즈가 속해있는 각자의 모임에서 펼쳐나가는 운동을 하자는 제안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