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익산시 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익산시 청소년수련관과 익산 YMCA가 주관한 제17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지난 5일(수)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관내 어린이, 청소년 및 가족, 일반시민 4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주최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념식, 공연마당, 대회마당, 창작마당, 놀이마당, 나눔마당, 홍보마당, 대동놀이 한마당 등으로 구성하여, 이제까지 구경만 하던 행사와 축제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재미와 감동 등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대회사, 축사에 이어 어린이헌장 낭독 후 개회선포로 시작되었고 주요 행사로는 문화공연, 코스프레 공연 등이 실시됐고, 특히 지구사랑 인류사랑 희망그리기 미술대회 / 희망 부르기 동요대회 / 취미, 특기 그리고 희망프로젝트 장기자랑대회 / 달인대회 / 무한창작대회 등이 열렸으며 이는 전라북도 익산교육청의 후원과 한국미술협회익산지부, 홀리보이스 합창단, 창의체험 학습센타의 협력에 힘입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또 우유곽을 이용한 복주머니와 쇼핑백, 바람개비, 스펀지밥, 미니액자, 냉장고 자석, 카네이션, 넥타이 만들기 등 20여 개의 창작부스가 설치 운영되었고, 놀이마당에서는 캐릭터, 인형극, 놀이체험 등의 부스와 공연이 이뤄졌다.

도서 나눔과 헌혈, 장기기증의 필요성 등에 관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창작의 기쁨과 나눔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으며, 홍보마당에는 에너지관리공단, 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40여 개의 기관 및 단체에서 참여, 익산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대동놀이 한마당 '강강술래'를 통해 익산 시민들의 화합과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순서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운영하는 기관, 단체, 업체들의 부스도 많이 증가하였고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익산의 교회들과 기관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통해 원활히 운영될 수 있었다.

해마다 부족했던 먹거리 부스에는 작년보다 많은 15개 교회와 (주)다사랑 치킨/피자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참여하므로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로 다가간 점을 꼽을 수 있다.

익산시 기독교연합회와 익산 YMCA,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여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