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청(교육장 정광윤)이 대인관계 능력 및 감정조절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학교폭력예방과 학교 적응력을 향상에 기여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I Love 친구’ 프로그램이 지난 10일(월) 부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그 첫발을 내디딘 것.

상담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는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의 원인이 학생들의 자기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의 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이렇게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자각 및 제어를 잘 하지 못함으로써 폭력이나 따돌림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익산교육청은 학생의 대인관계 능력 및 감정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I Love 친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8회기에 걸쳐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I Love 친구’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익산관내에서 프로그램 참여를 요청한 초등학교 1개교(부천초)와 중학교 3개교(원광여중, 남성여중, 이리북중)에서 학교별 15명 내외의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10일까지 각 학교별로 8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익산교육청 Wee센터와 김인선예술치료연구소가 함께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신문지 놀이 및 난화를 통해 감정을 나누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으며, 다양한 색상지 및 컬러링 재료를 활용하여 내면의 감정 표출을 돕도록 구성했다.

특히, 집단만다라(협동화) 활동은 타인 이해기술 및 협동심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광윤 교육장은 “이번 ‘I Love 친구’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과 미래상을 갖도록 조력함으로써 인간존중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되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까지도 함양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