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전북농업기술원장이 지난 12일 익산시를 방문, 수출 작목인 파프리카 재배농가와 농산물 가공업체인 은성식품을 둘러보고 현황을 청취한 후,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여산면에 위치한 은성식품을 방문해 자색고구마, 마, 홍국 등 다양한 국수생산 현장시설을 둘러보고 판매현황 등을 청취했다. 아울러 금년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특성화 사업으로 지원되는 우리밀국수 자동화 시설 설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당부했다.

이어 춘포면 동서농장을 방문해 2009년도부터 추진중인 시설원예 지열 난방시스템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농가로부터 파프리카 생산과 수출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지열 난방시스템 공사가 완료되면 난방비 절감 등 제반 사업 효과를 분석해 타농가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조영철 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농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 도에서도 새로운 사업 발굴과 다각적인 농업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희망이 가득한 푸른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은성식품은 2007년 Buy 전북상품에 선정된 우수 식품가공업체로 미국, 중국에도 수출하고 있으며 마, 고구마 등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우리밀국수를 개발, 판매중에 있다.

춘포면의 동서농장은 2009년에 103톤의 파프리카를 생산했으며 70%정도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