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개혁성향 초선으로 평가받는 이춘석 의원(국회 법사위, 전북익산갑)이 3년 연속 민주당 원내대표단으로 활동하게 됐다. 18대 국회에서 전략과 업무를 총괄하는 원내대표단에 3년 연속으로 포함된 것은 이 의원이 유일하다.

이는 언론악법, 스폰서 검사 등 굵직한 현안이 터질 때마다 초선답지 않은 날카로운 지적과 과감한 행보로 정부와 한나라당을 궁지로 몰아넣은 이 의원의 전투력을 원내 지도부가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18대 국회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로 접어들고 4대강 사업, 검찰개혁 등 중요한 이슈가 예상되는 시점이기에 이춘석 의원의 대여 전투력이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이다.

더구나 지난 2년간 법사위에서 호흡을 맞춰온 박지원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3기 원내대표단 내에서 이 의원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춘석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있을 정치지형의 변화가 원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정부의 오만하고 잘못된 정책 추진을 막아내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땀 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주당 제3기 원내대표단은 박지원 원내대표,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 김우남ㆍ김희철ㆍ양승조ㆍ이윤석ㆍ이찬열ㆍ이춘석ㆍ전혜숙ㆍ홍영표(이상 가나다순) 원내부대표, 전현희ㆍ조영택 공동 원내대변인로 구성되어 앞으로 1년간 원내 활동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