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길기연 사장)은 13일 '기차타고 떠나는 일본 큐슈 철쭉 온천여행' 3박4일 상품을 3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특가상품을 내놓았다.

전주에서 출발해 익산역, 대전역, 대구역을 경유하는 일정으로 13일(목) 오전 10시 58분에 익산역을 출발해 16일(일)에 돌아오는 단 1회성으로 이 열차는 부산역에 도착해 부관훼리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번 여행은 첫째날 전주역을 출발해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집결한 후 승선 및 선실에서 숙박을 하고, 둘째날 큐슈 제2의 도시 후쿠오카로 이동해 동양 최대의 청동 와불상이 있는 남장원을 관람하게 된다.

또한 다자이후로 이동해 학문의 신 '스기와라미치자네'를 모신 천만궁을 관람한 후, 세계최대 규모의 칼데라산인 아소산으로 이동해 아소활화산 분화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셋째날은 일본의 20~40대 여성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여행지로서, 해발 453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한적한 온천마을인 유후인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유후인은 초입부터 아기자기 하고 특색있는 제품을 파는 민예품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끝으로 마지막날 16일(일) 아침,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여행을 마무리 짓게 된다.

코레일관광개발 길기연 사장은 "지방 고객을 위한 맞춤상품 및 가격구성으로 큰 부담없이 떠날 수 있는 실속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명품철도서비스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3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여행상품은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열차를 이용한 일본여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어 앞으로 열차를 이용한 일본여행이 좀 더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