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지난 14일 김제시 용지면 서정마을 김광식씨 농가포장에서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씨감자 포장에서 제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최근 농촌인력의 감소와 고령화로 영농기 일손부족이 심화되고 있고, 또한 봄철 이상기온으로 인해 냉해, 구제역, 꽃매미 피해가 확산되어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6.2 지방선거와 겹쳐 부족한 농촌 인력해소를 위해 실시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일손돕기 취지에 맞게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작업도구, 중식 등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도 했다. 일솝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힘든 줄도 모르고 환한 미소로 일하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특히 금년에는 봄철에 이상기온으로 작업이 늦어져 일손이 더욱 부족하게 되어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오죽하면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바쁜시기 이다.

조영철 원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영농현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주 1회이상 지속적으로 고추심기, 과일 적과작업, 모내기 등 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