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쌀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우리 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품질 쌀 비용절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벼 직파 종합 연시회를 18일(화) 농진청 강상조 차장을 비롯해 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익산시에서 개최했다.

'고품질 쌀 비용절감 현장 연시회'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새로운 직파재배기술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개발한 기술까지 종합한 무논점파(3종), 광폭무논점파, 무인항공, 부분경운 건답, 복토직파, 기계이앙 등 8개 유형별 기술을 현장에서 종합 연시회로 개최했으며, 직파재배 기술교육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직파재배기술은 벼농사 중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못자리 단계를 생략한 생산비 절감 기술로 일반관행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을 18~42%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써, 벼 직파 재배면적을 10% 확대 보급할 경우 쌀 생산비를 437~448억원을 절감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는 새로운 직파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비용절감 직파재재 시범사업을 지난해 16개소에서 올해는 22개소로 확대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직파시범단지 113개 지역(2,500ha)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컨설팅 지원 등 직파재배 기술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강상조 차장은 “새로운 직파재배기술은 일반기계이앙과 비교해 품질과 수량에서도 큰 차이가 없으며, 고품질 쌀 생산에 있어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기술로 농업노동력 고령화에 따른 쌀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품질 쌀 비용절감 기술 외에도 못자리 설치 생략 및 이앙작업 노동시간 절감으로 벼농사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 유지시킬 수 있으며 벼농사의 대규모 집단화에 의한 들녘별 최적 경영체 육성으로 잉여 노동력의 활용에 의한 복합경영으로 곡물생산 안정생산 기반 조성 및 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능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벼농사는 영농규모가 작아 생산비가 높아 국제 경쟁력이 약하지만 새로운 벼 직파 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해 고품질 쌀 비용절감과 더불어 쌀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우리나라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