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미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전북지역 흑미 재배 면적은 2009년에는 911ha가 재배됐고 금년에는 1,000ha이상 재배될 것으로 보여 품질향상을 위한 농가차원의 적정 이앙시기 등 재배기술이 요구된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 육성한 신농흑찰, 신토흑미의 품질은 이앙시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앙시기가 빠를수록 색택이 적갈색으로 변하여 품질(안토시안함량)과 수량이 떨어지며, 조기 이앙할 경우 안토시안함량은 226mg/100g로 28% 감소하고, 완전미 수량도 395kg/10a로 18%정도 떨어지므로 적기에 이앙해야 한다. 또한 적기에 이앙하면 색택이 우수하고, 안토시안함량이 높은 고품질 흑미를 생산할 수 있다.

흑미에 많이 함유돼 있는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안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며 품질이 좋은 흑미는 안토시안 함량이 높아 현미색이 검은 색을 띤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신농흑찰과 신토흑미의 지대별 이앙적기는 중묘 기준으로 산간부인 진안지역은 5월 30일, 평야부는 6월10일에 이앙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특히 흑미는 줄무늬 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에 다소 약한 특성이 있으므로 이들 병이 많이 발생하는 상습 지역은 재배를 피하고 예방을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