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채숙)에서 익산시 전문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교육'을 이수한 여성들이 27일(목) 오후 6시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여성들은 주로 경력 단절 여성들로, 교육 경험이 있거나 자격증 보유자로서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결혼, 육아 등의 사유로 직장생활을 중단했거나 혹은 외국인 대상 교육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다.

오늘 수료식은 그 동안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3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에게 수여하는 것으로서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은 한국어 문법, 어휘론 등 전문적인 한국어 관련 교육은 물론 모의 수업 실습과 평가 등의 과정을 모두 마친 수료생들이다.

익산시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자는 1,200여 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수요 또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어 교원 양성 교육에 대한 익산시 여성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으며, 지난 2009년도에 처음 도입 후 30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한 바 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2012년부터 한국어 교원 3급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들만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130시간 이상 수료 후 정부에서 시행하는 교원 자격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여성 역량강화 사업을 위해 전라북도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여성의 능력 개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