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아치형 재배가 울타리형 재배에 비해 수량 및 조수입에 있어 10.3%가 증가를 보였고, 소득 부분에서는 11.6%가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그동안 영농 기술이 농가에 보급돼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를 구명하기 위해, 오미자 아치형 재배에 대한 영농 활용자료 3건의 성과와 오미자 아치형 재배 농가 47농가에 대해서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20농가에 대해서는 경영성과를 분석해 경영성과시험을 진행했다.

오미자는 과거에는 전북이 재배 면적이 넓었으나, 이후에 면적이 증가되지 않고 정체돼 현재는 331ha 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장수지역은 159ha로 전국의 1,014ha에 비해 약 15.7%정도의 면적이다.

그러나 전북 장수의 오미자는 아치형 재배가 많아 품질이 우수해 20% 정도 가격을 높게 받고 있으며, 판매방법도 직거래를 위주로 전자 상거래 하는 농가가 많이 있다.

2009년도에 아치형 재배의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아치형 재배 도입의 주된 목적은 39%가 생산량의 증대, 33%가 품질의 향상 때문에 기술을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아치형 재배기술 도입 후 사업의 증감 효과는 98%의 농가가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비용은 81%농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나, 소득은 98%의 농가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아치형 재배기술의 보급에 대한 만족도는 96%의 농가가 품질향상, 생산비 절감, 소득증대, 기술향상 등에 대해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아치형 재배의 보급기술은 농가에서 기술을 수용하는 데 있어 대단히 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치형 재배에 대한 경영성과 분석 결과, 10a당 수량은 아치형 재배가 울타리 형에 비해 10.3% 더 높으며, 조수입은 아치형 재배가 4,230천원으로 울타리형의 3,834천원에 비해 10.3% 더 높게 조사됐다. 또 경영비는 아치형 재배가 7.4% 더 높게 조사됐으며, 농업소득은 아치형 재배가 2,981천원으로 울타리형재배의 2,671천원에 비해 11.6%가 더 높았다.

장수군 전체의 경영성과는 울타리형재배에 비해 3억 9천 만원 정도의 지역경제 전체의 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연구 개발된 기술이 농업인에게 보급돼 어떠한 성과를 거뒀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해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농업인이 만족하는 기술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