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후보, 3D영상센터 설립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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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후보, 3D영상센터 설립 정책 발표

오명관 기자 | -

승인 2010.05.31 16:39:35

박경철 익산시장 후보는 31일 미래 성장동력산업 중 하나인 3D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3D영상센터 설립 정책을 발표했다.

박경철 후보는 국가산업정책(3D산업 발전전략)에 발맞추어 익산의 문화적 환경 등의 장점들을 활용, 3D분야의 산학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자원으로 개발하고자 3D 콘텐츠 육성의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박경철 후보는 “3D 콘텐츠 산업은 21세기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산업으로서 정부에서 투입하는 4100억 원 중 일부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고 청년일자리가 500개 이상이 창출되는 사업이다”고 설명하며 “현재 세계적인 추세인 3D산업을 국내 타 지역보다 선점함으로써 3D콘텐츠 산업과 e스포츠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3D시장 진출을 추진하면 3D영상센터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는 2천억 이상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3D영상센터는 전주영상위원회와 협력하여 전북에서 영화촬영 후 CD작업 및 3D작업을 익산에서 하게 되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2D영상물을 3D영상물로 컨버전하는 프로젝트 수주와 TV영상물 관련 3D 콘텐츠 개발 사업을 대기업, 방송국들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청년 일자리가 500개 이상 창출될 것이며, 3D영상산업 활성화로 익산을 세계적인 문화 관광도시로 만들어 외국 바이어 및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2015년까지 전체 영상 콘텐츠의 20%를 3D로 전환하고 2조5000억원 규모의 신시장을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 놓은 바 있다. 또한 3D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에 달하는 3D 콘텐츠 전문펀드를 조성하여 투자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며 여기에 민간 자금을 유치, 총 5000억 원의 자금을 만들어 3D 관련 전후방산업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박경철 후보자가 '사회적기업 50개 육성' 공약과 관련된 지상 설명회를 가졌다.

박 후보자는 "고용 없는 성장과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면서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다. 반면에 수익성이 낮아서 기업들이 진출하지 않는 분야도 적지 않다"면서, 이런 분야에 사회적기업이 진출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사회에 꼭 필요한 생산활동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07년말 익산 연보의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익산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9,856가구, 19,121명이 있으며, 차상위계층도 약 1만8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장애인 등록자 수도 18,339명인 점을 들면서, 취약계층이 매우 많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취약계층 중 근로능력과 의욕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 복지' 실현을 위해 사회적 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을 시혜적인 정책으로 여기면 안 되며 사회적 기업도 엄연히 자본주의 경제에서 사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이다"면서 "다만 아직은 사회적 기업이 자생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국가와 지자체,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에 따르면, 현재 익산에는 노동부로부터 인증 받은 사회적 기업 2개, 예비 사회적 기업 6개, 자활공동체 19개가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014년까지 여러 단계의 사회적 기업을 집중 지원해서 사회적기업 10개, 예비사회적기업 및 자활공동체 각 20 등 50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들이 사회적 일자리라는 미명하에 단순노동분야만 종사할 것이 아니라, 지식기반 서비스와 접목시켜서 괜찮은 일자리, 나아가서 일반 노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교적 성격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박 후보자의 취지다.

아울러 이들이 가급적 외지와 생산활동을 연계퓇으로써 익산의 기존 사업자들과 경쟁하지 않는 사업을 개발하겠다는 것임을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이 공약을 이행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이 최대 연간 25억 원 수준이며, 소요예산은 소모성 예산 절감과 국비, 도비, 민간기업의 기부 등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 기업은 이익보다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서, 최근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업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