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전북 브랜드 쌀 품질이 더욱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이 ‘04년 대비 약 9% 감소한 74kg이며 단위 면적(10a)당 생산량 또한 534kg(’09, 통계청)로 5.9% 증가하였다. 소비량은 감소하고 생산량은 증가하여 품질저하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품질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우리도에서 생산되는 쌀을 분석한 결과 ‘10년도 브랜드 쌀의 단백질함량은 5.7%, 완전미 비율 97%, 품종순도 98%로 ‘09년 5.7%, 98%, 98% 품질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08년도 단백질함량 6.0%, 완전미비율 93%, 품종순도 92%보다 높아 품질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전라북도 브랜드 쌀은 ‘08년, ’09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에서 2년 연속 다수브랜드가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되어 전북 쌀의 우수성 및 품질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이 대외적으로 증명됐다.

품질은 단백질 함량은 낮고, 맑고 투명한 쌀알형태를 갖춘 완전미 비율과 품종고유의 밥맛을 느낄 수 있는 품종순도의 비율이 높을수록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미와 관련된 단백질함량, 완전미비율, 품종순도는 기후환경 변화의 요인을 배제하면, 재배기술 및 수확 후 관리로 품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다.

단백질 함량은 시비량 준수하고 완전미 비율은 지역별로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적정 이앙시기, 수확 시기를 지키며, 검증된 종자사용과 수확시 타품종 혼입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품종순도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 관리를 위한 시험연구를 수년간 수행하여 왔으며, 현재는 전북 권역별로 적합한 고품질 품종검정, 우수한 품종 계통 선발 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품질관리실을 운영하여 지속적인 전북 브랜드 쌀 모니터링으로 전북 쌀 품질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앞으로 변화무쌍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배기술과 쌀 등급 표시제를 대비한 품질표준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