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지난 2월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생산자 단체 등 26개 기관단체가 2010 종자생산협의회를 통하여 소비자 및 생산자가 선호하는 호농벼 등 11품종을 선정하여 5월 11일부터 6월 8일까지 원원종 29a, 원종 1,120a, 증식종(원종급) 2,160a 면적에 이앙을 순조롭게 끝마쳤다.

채종단계별 생산량은 원원종 0.4톤, 원종 50.4톤, 그리고 증식종 118.9톤으로 총 169.6톤을 생산해 원원종은 내년 원종생산용으로, 원종은 보급종 생산용으로 국립종자원에 공급하고 그리고 증식종은 시, 군 채종포단지 및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에는 단백질 함량이 낮고 밥맛이 최고품질 수준의 품종인 호품벼가 쓰러짐에 비교적 강해 질소질 비료를 과다 시용하여 수량은 높은 반면 단백질함량이 높아지고 분상질립이 많아 쌀의 품질과 밥맛을 떨어트려 반품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여 소비자로부터 전북쌀의 이미지 저하를 방지하기 위하여 호품벼를 대체 할 수 있는 신규품종인 호농벼 원원종을 생산한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벼 흰잎마름병에 대한 광범위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진백벼 원종 4,500kg을 생산하여 보급종 생산용으로 국립종자원에 공급하면 내년도 보급종이 생산되어 흰잎마름병 상습지를 중심으로 공급되면 그동안 해마다 문제가 되었던 벼 흰잎마름병 발병이 크게 경감되어 재배안정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국립식량과학원으로부터 진백벼를 조기에 공급받아 11.4톤을 생산하여 전량 시,군 채종포단지에 공급하기도 했다.

채종단계별 이앙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하여 앞으로 육묘보식 및 제초제처리, 그리고 병해충 예찰방제를 철저히 하고 벼 키다리병 감염주 및 이품종을 철저히 제거하여 금후 합동진단 및 포장검사 대비에 만전을 기하여 순도 높은 우량종자를 생산하여 전북쌀 이미지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