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익산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존 농업인 정보화 교육과 차별화된 e-비즈니스 활성화 멘토 육성 프로그램 개강식이 열렸다.

이 사업은 중앙인 농촌 진흥청으로부터 3년간 국비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것으로써 이달 17일부터 11월 25일까지 18회, 90시간에 걸쳐 각종 농장 경영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4일까지 이번 멘토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업인을 모집한 결과 모두 43명의 농업인이 응모해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고, 30명의 농업인이 이번 교육을 받게 됐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춰 농장을 경영함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현장 문제 해결형 e-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지역 단위 사이버 농업인을 교육해 농산물 전자 상거래 활성화 및 멘토 역할을 수행할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3개년 국비 사업으로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농업인들은 이번 교육에서 고객 지향적 농산물 전자 상거래 마케팅 전략, 블로그 및 카페, 트위터를 이용한 농산물 e-비즈니스 활성화 요령 그리고 개인 목표 만들기 및 사업 계획서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유명 강사를 초빙해 전문적인 e-비즈니스 멘토링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된 양봉 농가 박성근씨는 “각종 우수한 양봉산물을 생산해도 판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농장 경영 마케팅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서 앞으로 농장 경영에 보탬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02년도부터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꾸준히 시행해 정보화 마인드가 확산됐고, 인터넷을 이용해 농사 정보를 취득하는 농업인도 점점 늘어 전체 농업인의 40%가 넘는다”며 “이번 교육은 농가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