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농업용 하천수 및 지하수는 카드뮴, 비소, 납 등 유해 중금속에 안전하며, 친환경 및 GAP인증 안전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수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 농업기술원(원장)에서 만경강, 동진강, 섬진강, 금강 수계 등 도내 주요 하천 51개 지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유해 중금속 성분은 카드뮴 0.0002, 크롬 0.0019, 납 0.0021ppm으로 수질기준치 0.005～0.05 ppm에 비해 크게 낮았으며, BOD, COD 및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는 인 성분도 0.108ppm(기준치 0.3ppm)로 낮아 도내 농업용수의 수질 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하천의 수질검사는 4월부터 10월까지 51개 지점을 선정하여 카드뮴, 크롬, 납 등 중금속 및 대장균 등 27성분을 조사하고 있다.

친환경 및 GAP 인증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질의 중금속 오염여부를 분석해야 하는데, 중금속에 의한 오염은 직접적인 생태계 피해와 동식물을 통해 인간체내로의 축적으로 인한 피해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새만금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만경강 및 동진강 수계의 유해 중금속(Cd, Cr, Pb, As) 함량도 0.0001~0.0065ppm 으로 분석되었으며, BOD, SS 등의 수질환경도 생활용수기준(Ⅲ 등급)이하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새만금 수질환경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농업인의 의식 변화와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에 대한 교육의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위해서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재해하는 수질환경이 중요한데, 농작물 생산에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물은 쉽게 오염될 수 있으며 질이 좋지 않은 물은 농작물 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물의 오염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북 주요 수계 농업용수의 수질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농업용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