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천마 재배농가에 여름철 장마대비 배수관리 및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마의 생장은 5월하순부터 9월상순 지온이 18~25℃, 년 강우량 1,000㎜이상, 평균 상대 습도 80%정도로 비가 약간 많고 축축한 기후 조건이 천마가 생장하는데 최적이다.

특히 6~8월은 천마 생장 왕성기로써 수분이 많이 요구하나, 장마 기간동안 너무 많은 비로 인해 수분이 많아지면 뽕나무버섯균이 죽게 되고, 천마가 물렁물렁하게 썩기 쉬우므로 농가에서는 물빠짐이 양호하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에 지온이 지속적으로 30℃이상이 되면 뽕나무버섯균과 천마 생장이 억제된다. 지온상승을 방지하기 위하여 낙엽 및 볏짚을 5㎝이상 피복해 주거나 차광망을 설치하여 지온이 30℃가 넘지 않도록 낮추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천마는 한번 심으면 2~3년 뒤에 수확을 할 수 있음으로 뽕나무버섯균의 활력과 천마 수확량을 많게 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장마대비 배수관리 및 포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또한 "천마를 지역특산 명품화 작물로 선정하고 재배법 개선 연구를 통해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