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육성 품종인 스타티스 ‘화이트크림’, ‘옐로크림’과 금년 출원 예정 품종에 대해 플로리스트, 화훼 농가, 육종 연구자 등 24명이 검토한 결과 우리 품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스타티스 육성 품종의 준고냉지 월동성과 절화 생산성을 검토하고 보호 출원 예정 품종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육종 방향과 우리가 육성한 품종에 대한 설명을 통해 다양한 화색과 재배 환경 적응성을 높이고, 또한 농가 현장에서 실증 재배를 통해 조기 보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스타티스 ‘시넨시스’는 외국 품종을 도입해 국내에서 재배를 했으나 종묘비가 매우 비싸 재배가 한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우리 품종이 외국 품종을 대체해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절화를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수입 품종의 종묘비가 주당 3,500원으로 1,000㎡에 10백만원인 반면, 우리 품종은 3백만원으로 종묘비 절감 효과가 크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기호(화훼농가 대표 - 남원)씨는 "다양한 화색과 재배가 용이한 품종이 많이 만들어지고, 소비자의 기호도에 부응한 질 좋은 절화를 생산하면 스타티스의 경쟁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서연숙 플로리스트는 "준고냉지에서 스타티스는 보라색으로 한정돼 소비에 한계가 있었는데, 흰색, 노랑, 핑크, 적색 등 다양한 화색의 품종이 개발돼 소비가 증가될 것이며, 특히 고온기에도 밝은 노랑의 강건 화경을 지닌 ‘옐로크림’은 특히 눈여겨 볼 만 하다"고 했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스타티스 우리 품종의 안정 재배 기술을 확립하고, 새로이 출원되는 품종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충분한 검토를 해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