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월) 오후 7시. 익산시청 인근 모식당에서 '익산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공동대표:김장수 유방용 정경숙)'회원들이 모여 정기 월례회 겸 의정모니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약 7년여 동안 활동하면서 의정모니터를 해왔지만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큰 의미가 없었다는 데 회원들이 공감하고 올해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6대 익산시의회 의원에 대한 의정활동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알릴 계획이라고...

의정모니터 평가 항목을 세부적으로 나눈 내용을 살펴보면, 우수의원 2명, 우수공무원 2명을 선발하는 비판적인 꾸중보다는 칭찬을 통한 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하자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하지만 본회의나 상임위 시의 평가에서는 날카로운 기준으로 살펴볼 요량이다. 출석여부, 지각여부, 자리이석여부, 휴대폰사용여부, 경청여부 등으로 의원들의 태도를 살펴보겠다는 것.

또한 문제제기는 성실하고 탁월한 지, 내용이 구체적인 지, 발언 내용이 전문적인 지, 주민 여론을 반영하고 있는 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지의 항목으로 나눠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하도록 하겠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이 외에도 발언자가 중복성, 발언독점, 의제외의 발언, 중구난방식 발언, 욕설, 진행방해 등도 항목에 추가해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과에만 매달리는 모습도 밝혀 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시민연대는 앞으로 익산시 및 기타 익산지역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토론회를 개최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치도록 하고 기타 다양한 사업으로 6대 익산시의원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장수 공동대표는 "지난 5대 의정활동 중 5분발언 및 시정질문에 대한 평가가 양적인 것에만 치우쳐져 있었는데 이제는 질적인 문제까지 다루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의 요구사항에서 시의원들에게 주어지는 재량사업비에 대한 철저한 검증 및 사용처 공개 요구, 공약집 발간으로 4년 후 평가를 위한 자료 수집, 상임위 진입시 의원 자신이나 가족들이 운영하는 사업체와의 연관성이 있는 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사진설명 - 김장수 공동대표가 의정모니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