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오백년전의 백제왕도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익산에서 서동과 선화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 축제인 익산서동축제가 '영원한 사랑노래 러브 프로포즈 서동요'라는 주제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익산시 어양동 중앙체육공원과 금마면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익산서동축제가 독창적인 참여축제, 생산적인 축제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며 마니아형의 축제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켜 명품축제로 만들기 위한 추진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기온이 낮은 10월말에 개최되어 참여형 축제로 적절하지 못하였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축제일정을 9월말로 앞당겨 축제시기를 조정하고 또한 중앙체육공원 중심으로 진행되던 축제프로그램을 금마의 서동공원으로 확장 운영함으로써 서동축제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부각시키고 이 기간동안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근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전전시관, 보석박물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식전행사, 개막식, 공연, 전시, 체험, 경연, 부대행사, 폐막식 등 나열식이었던 과거 축제 프로그램을 '익산서동축제 2010'에서는 서동테마, 사랑테마, 아시테마라는 3개의 테마별로 구분 테마별 프로그램으로 분류하여 입체적이고 시각적인 면모를 갖추고 축제의 질적 향상을 꾀한 새로운 축제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지금까지 축제의 연속성에 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기에 앞으로 익산서동축제는 (재)익산문화재단에서 축제를 주관하도록 하여 외부 전문가 집단이 아닌 지역인재로 구성된 상시조직을 기반으로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한시적 조직운영에 따른 인적․물적 자원의 단절을 해소하고 지역의 전문 축제 인력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익산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먼저 우리시민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면서 차차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하면서 국제적인 사랑축제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한편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축제는 시민이 만들어 나가는 것으로 축제기간에 각종 프로그램 등에 시민이 많이 참여하여 축제를 즐기기를 부탁을 드리며, 축제운영본부에서도 축제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