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올가을 파종할 보리와 밀의 정부 보급종을 지난 12일부터 9월 14일 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공급계획량은 1,010톤으로 보리 300톤(새쌀보리 60, 흰쌀보리 240톤), 청보리 530톤, 밀 180톤이며, 공급가격은 겉보리가 20㎏당 2만860원, 쌀보리 2만1천250원이며, 밀은 2만2천500원이다.

아울러 밀 보급종은 금강밀, 조경밀로 계약재배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별도로 공급된다.

신청을 받은 물량은 오는 9월 11일부터 ~ 10월 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서 공급한다.

2009년 전북 맥류 재배면적은 보리 10,088ha, 밀 4,737ha를 차지했다. 2008년에 비해 보리는 3,639ha 감소, 밀 은 4,129ha로 증가했다.

이는 보리의 경우 2012년부터 보리수매제도 폐지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밀은 보리 대체작목이자, 웰빙 수요 및 국산 밀 선호도 증가에 따라 최근 들어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정부 보급종은 종자로서 순도가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유지 보존되어 있으며, 병해충 발생이 적고 자가 채종한 종자보다 증수 효과가 높은 우량종자다" "가급적 정부 보급종을 신청해 재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