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여성 친화 도시 익산시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무원 성 인지력 향상 교육을 8월부터 9월까지 4회에 거쳐 2일 과정으로 한국 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110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올해는 지속적인 여성 친화 도시 추진을 위해 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무원 성 인지적 정책 형성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이번처럼 150명이 교육을 받는 것은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경우이다.

이는 '여성 친화 감성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의 차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인지 관점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이한수 익산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교육은 성인지에 대한 이론 교육 뿐 아니라,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조별 실습, 동영상, 현장 학습 등의 다양한 실습 위주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성 인지적 정책 형성 능력 향상 교육을 통해 여성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공무원 실무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성의 섬세한 감성을 통한 감성 도시 조성은 도시의 경쟁력이 될 수 있으며, 여성 친화 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남녀 평등의 도시를 말하는 것이므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는 도시를 일컫는 것이다.

시는 인간 중심적으로 지속 발전이 가능한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서 공무원 여성 친화 도시 정책 형성 교육을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