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교육청(교육장 정광윤)은 교육복지투자사업 중학교 이리 남중학교, 동중학교, 영등중학교, 지원중학교, 원광중학교 자원봉사 학생 100명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완주 비봉에 있는 무료 전문 요양시설인 빈첸시오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자원봉사 학생들은 지난 3월 발대식 후, 익산 ‘나눔 주머니’만들기에 학용품을 넣어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나눠 줬으며, ‘쿠키 만들기’는 요양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이번 노인전문요양시설에서 어르신들의 발 맛사지, 안마 해드리기, 말벗 해드리기, 휠체어 밀어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1․2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계시는 생활시설에서 1박 2일 동안 학생 한명이 어르신 한명을 보필하며 식사보조, 간식보조, 발 맛사지 해드리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요양시설의 어르신들께 기쁨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광윤 교육장은 “전북지역의 경우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요즘, 어린 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사회에서 받은 따뜻한 사랑을 이웃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이야 말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멀리 살아 명절에만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 봉사활동은 그동안 다녀 온 봉사활동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식사도 못하시는 어르신께 수저로 직접 죽을 떠서 먹여드리고 물을 드실 수 있도록 하면서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자주 찾아가 뵙도록 해야겠다"고 밝히기도했다.

한편 익산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작은 사랑 큰 기쁨 봉사활동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교육복지 대상학교 학생들에게 학교와 사회에서 지원 받는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자원봉사를 통해 표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