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박 소비 계절을 맞이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3일간) 전주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세계 희귀 수박 특별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수박의 부가 가치 향상과 소비 촉진을 위해 전세계에서 수집한 유전자원을 이용해 농업기술원 채소 연구소에서 재배․생산한 수박을 전시하는 행사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재배한 노랑수박, 검정수박, 흰색수박, 씨 없는 수박 등 70여 점의 유전자원과 수박 관련 정보 10여점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부대행사로는 수박 예술 조각 전문가를 초빙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수박 조각 작품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항산화 효과에 의한 노화 방지 및 항암 작용이 입증된 수박과육의 붉은색 색소인 라이코핀(lycopine)이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비숫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시트룰린(citrulline)의 효과 등 수박의 기능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웰빙시대에 수박의 다양한 기능성과 재배 이용방법을 소개해 소비자들에겐 먹거리 선택의 폭을 넓혀 국민 건강 증진을 꾀하고,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품종과 기술을 보급해 농촌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보다 안전성이 확보된 친환경 고품질 수박 품종 및 생산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며, 전시회 등을 활성화시켜 전 국민의 관심 유도 및 소비를 촉진시키는 한편, 농민, 농촌관련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인 수박 소비 촉진 행사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