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 26일 '고품질 고구마 생산을 위한 토양 관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고구마 산학연 협력단(단장 송해안) 주최로 워크숍를 개최했다.

이 워크숍은 FTA의 물결은 우리 지역 농민에게도 예외없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어려워지는 농업 현실 속에서 익산의 명품인 고구마가 경쟁력을 가지고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전북 농업기술원 김갑철 박사는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고품질 고구마생산을 위한 토양 관리'라는 주제로 통해 익산 탑마루 고구마의 생산 기술을 방안을 제시했고, 원광대학교 이승엽 교수는 일본 고구마 주산지 지역 벤치마킹 사전조사를 통해 일본의 고구마 산업과 비교 검토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오늘 워크숍은 고구마 재배농가 100농가와 고구마 전문가가 모여 토론하는 자리로서 고구마 명품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에는 고구마 974여ha가 재배되고 있어 전국 3위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또한 종순재배 면적은 47ha달해 전국 1위 면적을 점유하고 있으며 전국 종순유통시장에 60%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익산시에서도 고구마 공동 브랜드 일환으로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하기 위해 사업비 8억여원 들여 150ha에 객토와 유기질 비료를 공급 지원하고 있다.

익산시 함열읍에서 대규모로 재배(65ha)하는 방민혁(31세)씨는 “같은 땅에서 수년간 계속적인 고구마 재배로 피색이 퇴화되고 수확량이 감소해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토양관리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며 교육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 개최의 목적은 익산 '탑마루'고구마 명품화 발전 전략을 세우고 토양 관리 등을 통해 앞으로 고구마 브랜드화 추진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