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익산시청 상황실에 정운천 위원을 필두로 국무총리실 정책기획관, 환경정책과장, 담당사무관을 비롯 전라북도와 익산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왕궁 축사단지 환경개선을 위한 브리핑을 가졌다.

▲ 정부관계자가 나와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왕궁 환경개선 정부종합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왕궁 축산단지는 60여년 전부터 한센병 환자들이 하나 둘 씩 모여 가축을 키우며 거주했던 이곳 왕궁면이 새로운 마을로 조성될 계획이다.

정부는 1천159억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을 위해 종합대책 마련을 했고 향후 5년 간 주거시설을 신축하거나 개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축사를 철거하고 친환경 마을로 변모시킨다는 것이다.

사실 왕궁농원은 1948년부터 한센인을 비롯 일반인이 축산업을 하면서 이곳에서 나오는 각 종 가축 분뇨로 인해 악취가 심하고 또한 만경강을 통해 새만금을 오염시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7개 기관이 공동으로 국비 706억 원과 지방비 453억 원을 들여 5년 간 새로운 마을로 변모시키기 위해 대책마련을 한 것.

현재 이곳에 한센인 65가구(697명), 일반인 143가구(795명)로 총 208가구 1,492명이 거주하고 있고 축사에서 나오는 폐수가 일일 1,170㎥이 발생되는 곳으로 이중 가축분뇨가 680㎥로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환경 개선으로 인해 폐수의 량이 현재보다 약 70%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곳에 소공원은 물론 정화식품 식재 등으로 경관을개선에 하천생태 복원 작업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곳을 지나는 호남고속도로 이용객과 우석대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었고 현재 173만여 ㎡의 총 면적에 73만여 ㎡의 면적이 축사로 이뤄진 곳으로 악취가 늘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