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성 총동창회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를 철회하라며 강도높게 김승환 교육감을 압박하고 있다.

▲ 남성고 전경(사진출처-다음카페 남성1626 : cafe.daum.net/namsung26-16)

성명서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를 접한 4만 7천여 명의 남성동창은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교과부장관과 협의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정된 자율형사립고를 적법한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교육감이 독단적 직권 취소한다는 것은 재량권을 벗어나는 행위이다며 김승환 교육감을 향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에 남성총동창회는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를 철회할 때까지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며 그리고 모교 남성고가 이로 인해 받게 되는 모든 불이익은 전적으로 교육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성총동창회는 전라북도교육감이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납득할 수 없는 사유를 들어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를 한 데 대해 절대로 수긍할 수가 없다. 교과부에서도 이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리고 그렇지 않을 경우 교과부장관이 직권으로 지정 취소를 철회한다고 발표한 것을 보아도 전라북도교육감의 행정절차에 큰 오류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교육감은 익산의 특정 세력의 이익만 대변할 것이 아니라 나무를 보면서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으로 전북교육을 이끌어 가기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를 철회하고 이에 대해 진정한 사과가 이어지기를 강력히 권고한다는 글로 끝을 맺었다.

한편 5일(목) 오후 6시부터 남성고등학교에서는 입학설명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