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성의전화 의정지기단이 지난 달 1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146회 임시회에서 날카로운 질의를 한 송병원 의원에 대해 칭찬했다.

이번 임시회는 2010년도 주요업무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계획보고가 주 업무인 회의였다.

이에 익산 여성의전화 의정지기단은 6대 시의회 첫 의정활동에 기대감을 갖고 임시회 기간 동안 의회활동을 모니터했다.

의정지기단은 이번 임시회기 동안에서 충분한 자료검토를 통해 날카롭고 예리한 질의를 펼친 의원에 대해 칭찬하기로 했다는 것.

지난 달 22일 기획행정위 상임위원회의, 회계과의 업무보고에서 송의원은 팔봉주민 센터의 공사비에 대해 “2009년 의회에 보고 할 때는 예산이 5억 원이었는데 현재는 13억 원으로 보고 했다. 왜 8억원의 차이가 난건지?”라며 질의했다. 즉, 2009년도 예산자료를 다 시 한번 꼼꼼히 검토했기에 할 수 있는 질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 날 기획행정위 상임위원회 회의 시 투자유치과 업무보고에서 송 의원은 돌 문화 축제에 관해 “상반기 보고 때는 돌 문화 축제를 하기로 했는데 왜, 비엔날레로 변경되었는지”를 질의했고 집행부는 “당초에는 내년에 하려 했는데 시비를 세우면 국비를 준다고 했기 때문” 이라는 답변에 “법령을 위반해서 예산을 세우려 하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비엔날레 관련 재단을 만들기 위해 예산 집행한 2천만 원에 대해 “개인에게 법인을 만들라고 돈을 줍니까?”라며 2천만 원 사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한다.

송의원은 의정지기단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시 예산을 민간단체에 줄 때는 행정절차에 따라서 이행해야 하는데 이번 2천만 원 집행 건은 법령, 조례 등 어떤 근거도 없이 집행했다"며 "법 절차를 무시한 예”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